고용노동부가 올해 4년제 대학 10곳을 뽑아 '대학형 일학습병행제' 시범사업을 추진한다고 26일 밝혔다.
대학형 일학습병행제는 한국기술교육대학교가 2012년부터 대학교육과정의 1년 이상을 산업현장에서 실무경험을 통해 이수하도록 한 장기현장실습제(IPP)를 발전시킨 모델이다.
한국형 도제제도인 일학습병행제 참여기업과 연계해 대학교육 과정을 산업계가 개발한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기반의 새로운 직업자격 과정으로 점차 전환하기 위한 사업이다.
이번에 선정된 대학 10곳은 연간 10억원 가량의 운영 예산을 성과평가를 거쳐 최대 5년간 지원받게 된다.
대학생들은 500개의 기업으로 파견돼 전공관련 직무 분야에서 4∼6개월간 현장실습을 한다.
현장 실습 분야는 연구개발, 생산기술, 품질관리, 설계, 시공, 마케팅, 영업관리, 인사, 구매, 경영지원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