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로텔 박병무 사장...임직원 스톡옵션 지급 계획

박병무 하나로텔레콤 사장은 10일 기자간담회에서 민원 증가와 서비스 차단에 대해 사과하고 “민원 증가는 콜센터에 대한 과감한 투자를 통해 개선하고, 하나TV 차단에 대해서는 LG파워콤 및 SO(종합유선통신사업자)들과의 적극적인 협상을 통해 고객의 불편 사항을 해소하겠다”고 밝혔다.
박병무 사장은 이어 “망 차단은 정보통신부가 위원회를 열어 차단할 수 있고 LG파워콤과 SO들이 하나TV를 차단한 것은 위법”이라며 “LG파워콤 및 SO들과 적극적인 협상을 진행하고 있지만 협의가 이뤄지지 않을 경우 법적 대응에 나설 것”이라고 덧붙였다.
스톡옵션에 대해서 박 사장은 “지난 3월 스톡옵션 지급이 이뤄졌지만 당시 영업부문 임원들은 제외됐기 때문에 이번 스톡옵션에는 이들을 포함한 신규 및 승진 임원과 직원들을 대상으로 스톡옵션 지급이 이뤄진다”고 설명했다.
박 사장은 또 “이번 스톡옵션 330만주 가운데 임원들에게 지급되는 것은 절반 이상이 직원들에게 지급되고 1인 최고 지급규모는 30만주 정도”라고 덧붙였다.
박 사장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기반에 대해 “가입자를 늘리기 위해 마케팅 비용을 쏟아 부을 계획은 없다”며 “현재 가입자로도 TPS(트리플 플레이 서비스)가 가능하기 때문에 기존 가입자 유지 및 확대에 중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