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안컵] 이란, '이라크 부정선수 의혹' 제기했다 '망신'

<사진=아시안컵 공식 홈페이지>

아시안컵 8강전에서 접전 끝에 이라크에 패배한 이란이 부정선수 의혹을 제기했다가 '근거없는 주장'이라는 판정이 내려지는 망신을 당했다.

아시아축구연맹(AFC)이 AFC는 25일 시드니에서 징계위원회를 열어 "이라크의 공격수 알리 압둘 자라(이라크)가 출전 자격이 없다"는 이란축구협회의 진정에 근거가 없다고 밝혔다.

징계위는 이에 따라 이란의 제소를 기각하고 압둘 자라가 26일 열릴 한국과의 2015 호주 아시안컵 준결승전에 출전하도록 허용했다.

이란축구협회는 이번 징계위 결정에 이의를 제기해 재심을 요구할 수 있으나 증거 불충분으로 기각된 사안인 만큼 항소 여부는 불투명하다.

이란은 지난 23일 캔버라에서 열린 이라크와의 8강전에서 승부차기 끝에 패배하자 AFC에 진정서를 제출했다. 알둘 자라가 작년에 이란 리그에서 금지약물에 양성반응을 보인 경력이 있는 선수라서 출전 자격이 없었다는 게 그 내용이었다.

AFC는 "상황이 급박해서 당사자인 두 협회 관계자를 불러 청문회를 열었다"며 "그 결과 이란의 주장이 근거가 없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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