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진아, 유희열 혹평에 폭풍 눈물...안테나뮤직 캐스팅

입력 2015-01-25 19: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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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SBS 방송캡쳐)

'K팝스타4'의 이진아가 새로운 자작곡 '두근두근 왈츠'로 유희열의 혹평을 받았다.

25일 방송된 SBS 오디션 프로그램 '서바이벌 오디션 K팝스타 시즌4'(이하 'K팝스타4')에서는 전체 참가자 중 절반이 탈락하는 '캐스팅 오디션' 2차전이 펼쳐졌다.

이날 방송에서 이진아는 실로폰을 준비하는 등 독특한 준비 과정으로 심사위원들의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한 이진아는 무대를 앞두고 "편안하게 상상하며 들어라. 쉬운 노래다"라며 미소를 지었고, 이에 박진영은 양현석에게 "묻지 말고 들으라지 않냐. 작품자가 들으라면 듣는거지, 듣고 생각해라"라고 핀잔을 줘 웃음을 자아냈다.

이진아는 고등학교 때 작곡했다는 새로운 자작곡 '두근두근 왈츠'를 연주했고, 순수함이 느껴지는 멜로디에 특유의 몽환적인 목소리를 더해 심사위원들을 매료시켰다.

양현석은 "이진아 씨 목소리가 특이하지 않냐. 이 노래에서 그 독특함이 좀 사라지니까 난 오히려 듣기가 편했다"며 "오히려 대중들의 호응을 얻기가 쉬울 것 같다. 광고 음악으로 쓰면 굉장히 인기가 있겠다 싶었다"라고 호평했다. 또한 양현석은 "중간에 잠깐 보여주는 연주 부분에서는 손이 춤추는 것 같다. 정말 좋았다. 제가 한창 춤추던 때 전성기 때 모습을 그 손가락에서 느꼈다"고 칭찬했다.

반면 유희열은 혹평으로 이진아를 다그쳐 눈길을 끌었다. 유희열은 "난 제일 별로였다. 솔직하게"라며 "이 곡에서는 이진아 양의 매력이 없다. 앨범으로 치자면 잠깐 쉬어가는 9번 트랙, 소품 같다"라고 아쉬움을 드러냈다.

이어 유희열은 "지금까지 많은 칭찬을 받고 대중들의 말들이 많다 보니까 헷갈릴 것이다. 초심의 마음으로 이번 곡을 보여줬다고 했는데, 그러기에는 지금 제일 잘하는 걸 해야할 것 같다"고 단호하게 말했다. 또한 유희열은 "예전에 보여줬던 장점을 보여줘야 했다. 난 정말 큰 기대를 하고 봤는데 그런 것 치고는 아쉬웠다. '뭘 어떻게 이야기 해야하지'라는 생각이 들었다"며 "이렇게 마음 맞추려고 하는 건 아닌 것 같다. 잘하는 거 해라. 지는 게임해도 잘하고 떨어져야지"라고 말했고, 이진아는 이에 눈물을 흘렸다.

하지만 유희열은 그런 이진아를 안테나 뮤직으로 캐스팅해 놀라움을 자아냈다. 유희열은 "진아 양이 아저씨 마음을 알아줬으면 한다"라며 참가자를 아끼는 마음에 쓴소리를 했다며 이해를 구했다.

이진아를 접한 네티즌은 "이진아, 잘불렀는데", "이진아, 왈츠좋다", "이진아, 유희열과 한솥밥"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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