북한, "영화 인터뷰 상영 금지해달라" 캄보디아에 요청

입력 2015-01-25 1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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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캄보디아에 영화 '인터뷰'의 상영과 판매를 금지해달라고 요청한 것으로 전해졌다.

교도통신은 캄보디아 주재 북한 대사관이 지난 8일 캄보디아 외무부에 보낸 외교문서에서 "영화 '인터뷰'가 인터넷을 통해 복제돼 캄보디아에서 유통되고 있다"며 판매와 상영을 금지하는 조처를 해달라고 요구했다고 25일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비우호 세력'이 영화를 유통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양국의 전통적인 관계가 훼손될 수 있다고 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앞서 미얀마 정부도 북한의 요청에 따라 '인터뷰' 복제판 단속에 나섰다고 미국의소리(VOA) 방송이 미얀마 언론을 인용해 보도한 바 있다.

'인터뷰'는 소니픽처스가 제작한 영화로, 김정은 북한 국방위원회 제1위원장 암살을 소재로 한 미국 코미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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