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감한 가족 첫방, 리얼리티 예능의 진수 선사

입력 2015-01-24 07: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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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방송 캡처)

23일 오후 첫 방송된 KBS 2TV 새 예능 프로그램 ‘용감한 가족’이 꾸밈없는 웃음과 색다른 컨셉으로 시청자들의 호응을 이끌어내며 리얼리티 예능의 진수를 선사했다.

용감한 가족은 이문식과 심혜진 박명수 최정원 민혁(씨엔블루) 설현(AOA)이 한 가족을 꾸려 세계 곳곳을 돌며 다양한 모습을 살고 있는 수많은 가족들과 하나가 돼 벌이는 에피소드를 다룬 리얼리티 예능이다.

단순히 세계 가정을 방문하는 것이 아니라 그들과 같이 생활하고 일을 하며 희로애락을 같이 하는 것이 특징이다.

첫 방송에서 출연자들은 캄보디아 톤레사프 메찌레이의 수상가옥에서 살면서 고기를 잡는 등 의식주를 같이 했다. 이문식과 민혁은 가족들의 먹을거리 장만을 위해 호수에서 고기잡이에 나섰지만 결국 아무런 수확을 거두지 못했다.

현대식 생활에 익숙한 출연자들에게 화장실은 충격이었다. 설현은 처음에는 정면과 아래가 탁 트인 화장실을 어떻게 이용하는지 난감해했지만 결국 우여곡절 끝에 화장실을 사용했다. 이어진 인터뷰에서 설현은 “떨어질까 무서웠다”며 “나무가 부러져 물 밑으로 빠지는 게 아닌가 두려웠다”고 말했다.

이렇게 화장실 한 번 이용하기도 힘든 상황에서 출연자들이 적응해나가는 모습이 잔잔한 웃음을 줬다. 또 책임감 있는 아빠 이문식, 포스 있는 엄마 심혜진, 불평과 불만을 늘어놓는 말썽꾸러기 외삼촌 박명수 등 개성있는 모습도 실제 가족을 보는 것 같았다.

네티즌들은 “용감한 가족 신선하다”“용감한 가족, 정글의 법칙보다 재미있을 것 같다”“용감한 가족, 다음 주 기대된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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