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이라크ㆍ일본-UAE, 아시안컵 8강서 승부차기까지 가는 혈전

입력 2015-01-23 21: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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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이라크ㆍ일본-UAE 8강전

▲승부차기에서 실축한 일본 대표팀 혼다 선수(사진=KBSN 스포츠 방송화면 캡처)

23일(이하 한국시각) 열린 2015 AFC 아시안컵에서 이란은 이라크와, 일본은 아랍에미리트(UAE)와 각각 8강전을 펼쳤다. 2게임 모두 승부차기까지 가는 숨막히는 승부였다.

먼저 열린 이란과 이라크의 8강전에서는 이라크가 승부차기 끝에 이란에 승리했다. 이날 1대 1 상황에서 연장전에 돌입한 이라크는 연장 전반 2분 유니스 마흐무드가 다이빙 헤딩으로 마무리하며 2대 1을 만들었다.

하지만 여기서 끝이 아니었다. 연장 후반 이란이 2대2 동점을 만들었고, 또 1골씩을 주고 받아 결국 3대3으로 승부차기에 돌입했다. 승부차기 끝에 7대6으로 이라크가 승리를 거머쥐며 4강에 진출했다.

이어 열린 일본과 UAE의 8강전에서는 UAE가 일본을 꺾고 4강에 올랐다. 지난 아시안컵 대회 우승팀 일본은 8강에서 탈락의 고배를 마셨다.

UAE 맙쿠트는 전반 6분 일본 오프사이드 트랙을 뚫어낸 뒤 오른발 슈팅으로 선제골을 터트렸다. 후반들어 일본은 이누이를 빼고 무토 요시노리를 투입시키며 분위기 반전을 노렸고, 후반 8분에는 엔도를 빼고 시바사키 가쿠도 투입했다.

UAE에 한 골을 뒤진 일본은 혼다를 축으로 도요타, 카가와가 연속해서 공격을 전개했고 마침내 후반 36분 동점골을 터트렸다.

이후 벌어진 30분간의 연장전이 득점 없이 끝나자 승부차기에 돌입, 일본은 에이스 혼다와 카가와의 실축으로 5대4로 승부차기에서 무릎을 꿇었다.

이란-이라크와 일본-UAE의 8강전 경기 결과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이란-이라크, 이라크가 승리하다니, 한국의 우승은 확정된 건가?", "일본-UAE, 일본이 패배하더니, 한국 호주랑 결승에서 다시 맞붙는 거 아님?", "이란-이라크, 일본-UAE 8강전 모두 연장전 끝에 승부차기까지 갔네요. 대단한 승부였음", "이란-이라크, 일본-UAE 8강전, 이란도 지고 일본도 지고 한국 이번엔 반드시 아시안컵 우승한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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