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창해에탄올, 33만여주 신주인수권 행사…남은 물량은?

입력 2015-01-23 08:19수정 2015-01-23 1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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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시돋보기]창해에탄올에 33만여주에 달하는 신주인수권부사채(BW) 신주인수권(워런트·Warrant)이 행사됐다.

23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전일 창해에탄올 워런트 33만 6132만주가 행사됐다. 이는 발행주식 총수의 5.10%에 해당하는 물량이다. 신주는 2월 6일 상장될 예정이다. 행사가는 5950원으로 행사 당일 창해에탄올 종가가 1만9750원인 점을 감안하면 46억원가량의 평가차익을 기대할 수 있는 상황이다.

워런트가 행사된 것은 이달 들어 창해에탄올의 주가 급등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작년 7월에 코스닥시장에 상장한 창해에탄올은 당시 시초가가 1만6600원으로 공모가 8300원의 두 배에 달하는 금액으로 형성돼 주목을 받았다. 이후 1만원대 초반까지 잠시 떨어지긴 했지만 주가는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렸다. 특히 올 들어 창해에탄올 주가는 급등해 1월 초 1만5000원을 오르내리던 주가는 지난 1월 20일에는 2만 14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이번에 행사된 물량은 지난 2011년 10월 200억원 규모로 발행된 것으로 아직 90억원 규모의 151만2594주가 행사 가능한 물량으로 남아있다. 해당 워런트는 2016년 10월 5일까지 행사 가능하다.

주정생산업체인 창해에탄올은로 우리나라 주정 생산량의 약 14%를 점유하고 있으며 업계 2위를 달리고 있다. 특히 소주를 생산하는 보해양조의 지분 37.4%를 보유한 최대주주이기도 하다.

증권가에서는 창해에탄올이 주정회사로서 원재료 매입과 판매에 있어 안정성을 지닌 회사라고 평가하고 있다. 특히 창해에탄올의 연결 영업이익의 50%를 차지하는 보해양조의 부채비율이 빠르게 나아지고 있다는 점을 고무적으로 평가하고 있다.

한국희 우리투자증권 연구원은 “2012년 보해저축은행 사태로 잃었던 전남 소주시장 점유율이 회복되면서 2014년 말 기준 80% 점유율 달성 전망”이라며 “투자자의 우려사항인 높은 부채비율 또한 보유 부동산 매각, 보유 금융 자산 매각 등을 통해 2013년말 262%에서 2014년 3분기말 177%로 빠르게 개선됐다”고 밝힌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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