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 신무기 핵심은 ‘모바일 결제’…갤S6·기어3 결제 기능 탑재

입력 2015-01-23 09:43수정 2015-01-23 10: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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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MWC 2015’서 공개…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 준비 중

삼성전자의 올해 신무기 핵심은 ‘모바일 결제’ 가 될 전망이다. 애플과 구글 등 글로벌 경쟁 업체들이 먼저 핀테크(FinTech·금융+기술) 시장 선점에 나선 가운데 삼성전자는 모바일 결제 기능을 탑재한 새로운 전략 스마트폰과 스마트워치로 본격적인 반격에 나선다.

23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오는 3월 2~5일(현지시간) 스페인 바로셀로나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이동통신산업 전시회 MWC(모바일월드콩그레스) 2015에서 신제품 공개 언팩 행사를 개최하고 차세대 스마트폰 ‘갤럭시S6(가칭)’를 공개한다.

갤럭시S6는 양면 엣지와 메탈 프레임 등 혁신적 디자인이 예상되는 가운데, 기능적 측면에서는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전면에 내세울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전자결제 신생기업 루프페이와 모바일 결제 기술을 논의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업계에서는 삼성전자가 루프페이의 결제 시스템을 갤럭시S6에 적용할 것으로 보고 있다.

루프페이는 스마트폰 케이스에 초소형 모바일 결제 단말기를 내장해 판매하는 회사로, 스마트폰을 마그네틱 신용카드 결제기 근처에 대면 자동으로 결제되는 ‘마그네틱 보안전송(MST)’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최근 해외 전자결제 업체들과 잇단 제휴를 맺으며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확대하고 있다. 지난해 상반기 출시한 ‘갤럭시S5’에는 미국 전자결제 기업 페이팔과 제휴해 지문인식 방식의 모바일 결제 기능을 탑재했다. 현재 세계 25개 국가에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제공 중이다. 이후 10월에는 중국 국영 카드사인 유니온페이와 협력, 근거리무선통신(NFC)를 활용한 모바일 결제 서비스를 출시했다.

국내에서는 모바일 결제 전문 기업 옐로페이 및 6개 시중은행과 함께 모바일 송금 서비스를 시작한다. 삼성전자와 앱카드 협의체는 앞으로 온라인뿐 아니라 오프라인 결제 등으로 서비스를 확대할 계획이다.

삼성전자는 국내외 전자결제 기업 및 금융권과의 제휴를 넘어 자체 모바일 결제 시스템 ‘삼성페이’ 제작에도 나선다. 외신 등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글로벌 신용카드사 비자카드와 미국 보안솔루션 전문 업체 맥아피와 손잡고 삼성페이를 추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애플처럼 독자적인 모바일 결제 플랫폼을 개발해 삼성전자의 스마트 기기와의 시너지를 창출하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이밖에 신형 스마트워치 ‘기어3(가칭)’에는 지문인식 방식의 간편결제 기능이 탑재될 것으로 예측된다. 애플이 스마트워치 ‘애플워치’에 지난해 10월 미국 서비스를 시작한 모바일 결제 시스템 ‘애플페이’를 적용할 것으로 전망되는 만큼 기선 제압에 나서려는 것으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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