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20포인트 가까이 급등하며 1400선 앞에 바짝 다가섰다.
9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19.37포인트(1.40%) 오른 1399.44를 기록했다.
이날 국내증시는 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의 콜금리 동결과 미국 중간 선거에서 민주당의 승리 소식이 호재로 작용한 모습이다.
옵션만기일에도 불구하고 프로그램매매는 매수우위로 마감했으며 외국인은 23일만에 전기전자에 대해 순매수를 보이며 수급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여기에 미국의 민주당 승리는 대북 정책과 관련해 국내시장에 대한 지정학적 우려를 덜어줄 것이라는 기대를 모으고 있다.
최근 금리인상에 대한 우려가 해소된 것도 지수의 반등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417억원, 391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414억원 순매수를 보였다. 프로그램매매는 1976억원 매수우위로 마감했다.
철강금속을 제외한 전업종이 상승했다. 의료정밀과 비금속광물, 건설업이 2% 이상 올랐고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수세 유입으로 전기전자가 1.92% 상승했다. 통신업, 은행, 증권, 운수장비 등 대부분 업종이 1% 이상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도 긍정적이었다. 삼성전자가 2% 이상 상승하며 지수를 견인했고 하이닉스와 LG필립스LCD도 각각 0.58%, 0.50% 상승하는 등 대형 IT주가 동반 상승세를 보였고 국민은행, 한국전력, 우리금융, SK텔레콤도 1~2%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반면, 포스코가 1.45% 하락했으며 신세계도 6일 연속 약세를 보이며 1.69% 내렸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2종목을 비롯해 511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포함해 217종목이 하락했다. 96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