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지수가 하루만에 600선을 회복했다. 금리인상 관련 불안감이 해소된 것이 투자심리 회복의 일차 원인으로 풀이된다.
9일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6.19포인트(1.04%) 오른 602.80으로 마감했다. 오전 10시경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회가 콜금리 동결을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본격적인 상승세을 보였고, 이후 꾸준히 흐름을 유지했다.
투자주체별로는 기관이 69억원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14억원, 108억원 순매수했다.
업종별로는 일반전기전자, 정보기기, 운송등이 소폭 하락한 것을 제외하면 전 업종이 올랐다. 금융, 기타제조, 인터넷, 섬유의류는 2% 이상 오르며 시장을 주도했다.
종목별로는 메가스터디(11.63%)를 비롯해 YBM시사닷컴(4.27%) 인투스(3.91%) 이루넷(2.06%) 디지털대성(1.99%) 등 교육주가 동반 강세를 보였다.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일주일 앞으로 다가오면서 업종모멘텀이 부각되는데다, 삼성그룹 계열 e-러닝업체 크레듀가 성공적으로 공모주청약을 마무리한 것도 업종 호재로 분석된다.
NHN(2.83%) 하나로텔레콤(2.94%) 다음(4.57%) 등도 비교적 큰 폭으로 상승했다.
이밖에 해룡실리콘은 3분기 실적 호전 재료에 힘입어 10.62% 급등했으나, 온빛건설 인수 우선협상자로 선정된 큐론(CURON)은 9.54% 급락했다.
한편 이날 코스닥시장에서는 상한가 18개를 포함해 519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2개 등 351개 종목이 떨어졌다. 90개는 전날과 같은 보합으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