뇌경색으로 쓰러진 아내를 살해하고 자살을 시도한 70대가 중태에 빠졌다.
서울 구로경찰서에 따르면 22일 오후 2시께 서울 구로구의 한 아파트에서 70대 부부가 의식을 잃고 쓰러져 있는 것을 아들이 발견해 119구급대에 신고했다.
부인 김모(70)씨는 발견 당시 목이 졸려 사망한 상태였다. 남편 황모(70)씨는 제초제를 마시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의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전해졌다. 현장에서 유서는 발견되지 않았다.
부인 김씨는 지난 2013년 뇌경색으로 쓰러진 뒤 최근까지 요양 병원에 입원해 있다가 최근 퇴원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황씨가 병시중이 힘들어 극단적인 선택을 한 것으로 보고 정확한 경위를 조사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