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마감]현대차 4Q 실적 부진에 코스피 ↓

입력 2015-01-22 15: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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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지수가 나흘만에 하락 마감했다. 유럽중앙은행(ECB)의 양적완화 기대감에 상승세를 탔던 코스피 지수는 현대차의 실적 부진 소식에 결국 하락 마감했다.

22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 대비 0.41포인트(0.02%) 내린 1920.82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코스피는 4%대 상승하며 기분좋게 장을 시작했지만 기업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로 계속 하락했다. 특히 오후 현대차의 실적이 부진하다는 발표가 나자 코스피 지수는 장중 1916.56으로 최저가를 찍기도 했다.

장 초반 기관과 외국인이 매수세를 보였으나 오후부터 기관이 매도 우위로 돌아서자 주가가 하락했다. 개인과 기관은 각각 873억원, 775억원을 순매도 했다. 반면 외국인은 이날 500억원을 순매수하며 3거래일 '사자'를 유지했다.

업종별로는 등락이 엇갈렸다. 전기가스업은 3.61% 오른 가운데 건설업 1.95%, 기계 1.48%, 철강금속 1.39%, 화학 1.24% 등이 소폭 상승마감했다. 반면 보험과 전기전자는 각각 1.26%, 1.20%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도 대부분 하락 마감했다. 시총 톱3인 삼성전자, 현대차, SK하이닉스는 각각 1.22%, 2.04%, 2.19% 빠졌다. 네이버, 현대모비스 등 시총 10위 기업 대부분이 하락한 가운데 한국전력(+4.22%), 포스코(+1.83%), SK텔레콤(+0.73%)은 오름세로 장을 마쳤다.

한편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1원50전 상승한 1084원90전에 거래를 마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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