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학교급식 친환경식재료 비율 70%로 상승

입력 2015-01-22 14: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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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내 학교의 친환경식재료 사용 권장 비율이 기존 50%에서 70%로 높아지고, 우수 농·축산물 구매 시 지원금도 늘어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15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22일 밝혔다.

이번 학교급식 기본방향은 학교급식 운영의 내실화, 학교급식의 안전성 확보,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 안전하고 우수한 식재료 사용, 2015년 초․중학교 급식기준 확정 등을 주요 내용으로 한다.

‘학교급식 운영 내실화’의 방안으로 지역교육청에서 실시하는 학교급식 위생․안전점검 시 학부모, 시민단체 등 민간점검단을 연1회 이상 참여하도록 하고, 학교 홈페이지‘급식게시판’을 통해 학생․학부모 의견수렴, 기호도 및 만족도를 조사하여 급식운영에 반영할 계획이다.

학교급식 종사자의 근무여건도 개선한다. 조리종사원 배치기준을 공립초는 학생 175명당 1명에서 170명당 1명으로, 중학교는 학생 155명당 1명에서 150명당 1명으로 강화하고, 교육공무직 영양사, 조리종사원 등의 처우개선에 기본급 3.8% 인상과 별도로 약 44억원의 예산을 증액 편성해 집행할 계획이다.

‘영양관리 및 식생활 지도’의 방안으로는 학교급식에서 나트륨의 함량을 줄이기 위해 ‘학교급별 1끼당 나트륨 줄이기 세부 추진대책’을 마련해 시행한다. 또 알레르기 유발식품으로부터 학생의 건강을 보호하기 위해 학교급식 식단표에 알레르기 유발식품 정보공지를 의무화하기로 했다.

아울러 시교육청은 친환경 및 HACCP 등 품질인증 농ㆍ축ㆍ수산물 등 우수제품 사용을 확대하고, 농산물은 국립농산물품질관리원에서 지정한‘식재료 우수 관리 업체’이용을 권장할 방침이다. 유통비는 생산자 단체를 통한 직거래 등을 추진해 절감한다.

친환경 무상급식 대상이 아닌 고등학교와 특수학교에서도 친환경 식재료를 구매할 수 있도록 학생 1인 1식에 고등학교는 301원, 특수학교는 484원의 차액을 별도로 지원하여 학생들에게 양질의 급식을 제공할 계획이다.

또한 시교육청은 ‘2015년 초․중학교 급식기준’으로 학생 1인 1식 기준 공립초는 3860원(인건비 710원 포함), 중학교 4170원의 급식비를 지원한다. 이는 2014년 대비 초등학교는 160원(인건비 증가분 120원 포함), 중학교 70원을 증액 지원하는 것이다.

시교육청 관계자는 “2015학년도 학교급식 기본방향을 통해 학부모들이 학교급식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하고, 학생들이 건강하고 행복한 학교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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