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은행은 9일 수출 증가세 유지, 상품수지 흑자와 서비스수지 적자 축소 등의 이유로 콜금리 목표치를 동결하게 됐다고 밝혔다.
한은은 이날 콜금리 동결을 결정한 직루 배포한 11월 통화정책 방향자료를 통해 "실물경제는 민간소비의 신장세가 약화되고 있으나 수출이 높은 증가세를 유지하는 가운데 설비투자가 개선 추세를 이어가고 건설투자의 부진도 다소 환화되는 기미가 나타나고 있다"며 "경상수지는 상품수지 흑자 확대와 서비스수지 적자 축소 등으로 흑자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또 "물가는 근원인플레이션과 소비자물가 모두 안정세를 보이고 있으나 부동산가격은 오름세가 확대되고 있으며, 금융시장에서는 전반적으로 유동성사정이 원활하고 금융기관 여신도 큰 폭으로 늘어나고 있다"며 "이와 같은 점을 종합적으로 감안해 다음 통화정책방향 결정 시까지 콜금리 목표를 현 수준인 4.50%에서 유지하는 방향으로 통화정책을 운용키로 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