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브닝 뉴스] 1월21일- 부산 크레인 사고ㆍ노인 빈곤율 50% 육박ㆍ오바마 국정연설 등

입력 2015-01-21 16: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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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중공업, 돈 안되는 3개 본부 털어낸다

현대중공업이 성과가 낮은 일부 사업본부의 분사를 검토 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21일 현대중공업의 내부 문건에 따르면, 이 회사는 전기전자시스템, 건설장비, 그린에너지 등 3개 사업본부의 분사를 긴밀하게 검토하고 있다. 지난 9일 권오갑 사장 등이 참석한 경쟁력강화특별위원회 회의에서도 이 같은 방안이 논의됐다. 이와 관련, 현대중공업 고위 관계자는 “회사 분할은 아이디어 차원에서 폭넓게 논의되고 있다”고 분사를 시사했다.

◇ 당정, 자녀·노후연금 공제확대… 출생공제 부활

정부와 새누리당은 오늘 오후 긴급 협의회를 열어 환급액 감소로 여론의 반발에 직면한 연말 정산 추가 보완책 마련에 나선다. 새누리당 주호영 정책위의장은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중진 연석회의에서 "5천500만원 이하 소득층과 5천500만원 이상 7천만원 이하 소득층을 중심으로 환급액이 정부 예상이나 발표보다 축소되거나 부담이 늘었다"며 이같이 밝혔다.

◇ 금호타이어, 中 난징공장 이전… 2016년 완공

금호타이어가 중국 난징공장을 난징시 경제개발구로 이전한다고 21일 밝혔다. 새 공장이 지어지는 곳은 기존 공장 부지에서 약 30km 떨어진 난징시 포구 경제개발구로 2015년부터 2016년 말까지 PCR(승용차용타이어)공장과 TBR(트럭ㆍ버스타이어)공장을 단계적으로 옮긴다. 금호타이어의 난징공장 이전은 난징시정부의 도시발전정책에 따른 것으로 2011년 협의를 시작, 지난해 말 보상금에 대한 기본 합의를 완료했다.

◇ "김군, 납치·강요없이 스스로 시리아 접경 이동"

터키의 킬리스에서 실종된 김모(18) 군이 납치나 강요가 아니라 자발적으로 시리아 접경지역으로 이동한 것으로 경찰이 잠정 결론을 내렸다. 김군이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로 터키 현지인이 개설한 계정의 이용자와 대화한 내용, 한국에서 킬리스 모 호텔까지의 여행 일정을 본인이 주도하고 부모에게 여행 목적을 속인 점 등을 그 근거로 들었다.

◇ 사채업자에게 2억대 뒷돈받은 현직판사 구속수감

사채업자에게서 거액의 금품을 수수한 혐의를 받는 수원지법 최민호(43) 판사가 구속됐다. 판사가 금품수수 혐의로 구속되기는 2006년 '김홍수 게이트'에 연루된 조관행 전 서울고법 부장판사 이후 8년여 만이다. 조 전 부장판사는 검찰 수사를 받던 중 사표가 수리된 상태에서 구속됐었다.

◇ 부산 크레인 사고… 3명 사망

부산에 있는 한 선박 구조물 제조 공장에서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 일부가 떨어지는 바람에 근로자 3명이 숨지고 1명이 크게 다쳤다. 오늘 오전 부산시 영도구 청학동에 있는 선박 구조물 제조업체인 ㈜거청 공장에서 40t짜리 크레인의 철제 구조물이 떨어졌다. 이 사고로 현장에 있던 근로자 3명이 추락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진 것으로 추정된다고 소방본부는 밝혔다.

◇ 노인 빈곤율 50% 육박

우리나라의 노인 빈곤율이 50%에 육박한 것으로 조사됐다. 임완섭 한국보건사회연구원(보사연) 부연구위원이 발표한 '최근 빈곤 및 불평등 추이와 시사점' 보고서를 보면, 2013년 노인 빈곤율은 48.0%였다. 전체 빈곤율 13.7%보다 3.5배나 높다. 전체 빈곤율은 2012년 14.0%에서 0.3% 포인트 소폭 하락했지만, 노인 빈곤율은 2012년과 2013년이 같았다.

◇ 북한 "남북관계 개선 협의 준비…고위급접촉도 가능"

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해 모든 문제를 '대범하게' 풀어나갈 준비가 돼 있다며 고위급접촉 재개 가능성을 내비쳤다. 북한 정부·정당·단체들은 어제 오후 인민문화궁전에서 '김정은 신년사 관철' 연합회의를 열고 "공화국(북한)은 남북관계 개선을 위한 제반 문제를 허심탄회하게 협의하고 대범하게 풀어나갈 준비가 됐다"고 밝혔다.

◇ 오바마 국정연설 "중산층 살리자"…부자증세 등 제안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은 부자 증세 등을 통해 빈부 간 소득 불평등을 줄이고 경제 회복의 과실을 제대로 챙기지 못하는 중산층을 살리자고 호소했다. 국제 테러리즘과 사이버 공격 위협에 대한 대처도 강조하면서 미국이 전쟁과 경제난으로 점철된 지난 15년을 보내고 '역사의 한 장을 넘길 때'라고 밝혔다.

◇ 日 정부, IS 인질사태 관련 국제사회 협력 요청

일본 정부는 수니파 원리주의 무장조직인 이슬람국가(IS)의 일본인 인질 살해 협박과 관련, 국제사회의 지원과 협력을 요청했다. 중동을 방문 중인 아베 신조 총리는 요르단 국왕인 압둘라 2세와의 통화에서 "인질 조기 석방을 위한 협력을 얻고 싶다"고 말했고 압둘라 국왕은 정보 수집 등에서 최대한 협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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