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시장의 대표적 온라인게임업체인 엔씨소프트와 웹젠의 주가가 9일 장 초반 엇갈리고 있다. 이들이 내놓은 3분기 실적발표가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9일 오전 9시11분 현재 엔씨소프트는 전날보다 2.42% 오른 6만3400원을 기록 중인 반면 같은시각 웹젠은 2.01% 떨어진 1만2200원에 머물고 있다.
엔씨소프트는 이날 개장전 실적발표를 통해 3분기 매출이 849억원으로 전분기보다 0.61% 줄었지만, 영업이익은 174억원으로 944.73% 급증했다고 밝혔다. 순이익은 128억원을 기록, 전분기대비 흑자전환했다.
엔씨소프트는 또 올해 연결매출액 예상치를 종전 3300억원에서 3390억원으로, 연결영업이익은 종전 200억원에서 390억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웹젠은 전날 장마감후 실적발표에서 3분기 매출이 50억원으로 전분기보다 20.65% 감소했고, 영업손실 69억과 순손실 59억원을 기록해 적자상태가 지속됐다고 밝혔다.
웹젠은 특히 올해 매출전망을 당초 620억원에서 238억원으로 대폭 낮췄고, 30억원 흑자를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던 영업이익도 300억원 적자로 하향 조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