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하락이 지속되며 전반적인 국내 운송업체들의 4분기 영업실적이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21일 KB투자증권 강성진 연구원은 “유가 하락이 지속되며 특히 유가에 민감한 국내 대형사의 올해 실적 개선 폭이 클 것”이라고 전망했다. 운송업종 최선호주(Top pick)으로 아시아나항공을 유지, 목표주가는 1만1000원으로 상향했다.
그는 “단거리 여객과 항공화물의 타이트한 수급상황은 아시아나항공의 항공요금에 대한 협상력 (Bargaining Power)을 강화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며 “이로 인해 유가하락에 따른 비용절감에도 아시아나항공은 운임을 크게 낮추지는 않을 것으로 판단한다”고 말했다.
강 연구원은 “최근 운송업 관련 지표를 검토한 결과, 4Q14 한진해운, 아시아나항공, 대한항공 등 주요 운송 업체의 영업실적은 전년동기대비 개선되고, 시장 컨센서스를 상회할 것으로 판단한다”며 “항공사들의 4Q14 실적은 2015년 영업이익 급증에 대한 가시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판단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