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 ‘전세보증금 30% 지원’ 장기안심주택 780호 공급

입력 2015-01-21 0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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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H공사 홈페이지서 접수…올해부터 보증금 범위 확대

서울시가 전세보증금의 30%, 최대 4500만원까지 최장 6년간 무이자로 지원하는 장기안심주택 780호를 공급한다.

서울시는 오는 22일 SH공사 홈페이지(www.i-sh.co.kr)에 지원 대상자 모집 공고를 내고 26일부터 30일까지 신청 접수를 받는다고 밝혔다.

장기안심주택은 높은 전세 비용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무주택 서민들의 주거부담을 덜어주기 위해 2012년 도입했다.

시는 우선 출산 장려 등을 위해 전체 공급량 중 30%를 우선공급대상으로 정하고 이중 신혼부부에게 20%, 태아를 포함한 미성년자가 3인 이상인 다자녀가구에게는 10%를 공급할 계획이다.

2년 후 재계약시엔 보증금의 최대 10% 범위에서 초과하는 임대료 상승분 30%를 시가 부담한다.

특히 올해부터는 시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을 반영해 대상주택의 전세가격을 3인 이하 가구의 경우 전세보증금을 1억5000만원 이하에서 1억8000만원 이하까지, 4인 이상 가구는 2억1000만원 이하에서 2억5000만원 이하까지 범위를 확대했다.

단, 대상주택의 전용면적은 3인 이하 가구는 60㎡ 이하, 4인 이상 가구는 85㎡ 이하다.

장기안심주택 지원 대상은 도시근로자 가구당 월평균 소득액의 70% 이하인 가구 중 모집공고일 기준으로 서울에 거주하고 세대주와 세대원 전원이 모두 무주택이어야 한다.

또 부동산은 1억2600만원 이하, 자동차는 현재가치 2489만원 이하를 소유하고 있어야 한다.

장기안심주택 서류심사대상자 발표는 다음달 4일이며, 입주대상자 발표 및 계약체결은 3월 5일부터 6월 5일까지 이뤄진다.

진희선 서울시 주택건축국장은 “전세금지원형 장기안심주택은 자금이 넉넉하지 않은 가정에 무이자로 전세금을 장기간 지원해주기 위해 도입했다”며 “올 봄 이사철에 맞춰 공급될 수 있도록 하고, 예산상황을 고려해 지속적으로 추가 공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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