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하락으로 인한 여행 수요 증가와 중국인 관광객 증가 등에 힘입어 지난해 항공교통량이 전년보다 7.0% 증가한 62만6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역대 최고치다.
국토교통부는 21일 국제선은 41만3000대, 국내선은 21만3000대로 각각 8.4%와 4.4% 증가했다고 밝혔다.
지난 10년 동안 항공 교통량은 2005년 고유가 사태와 2009년 세계 경제위기로 일시적으로 감소한 것을 빼면 연평균 6% 이상 꾸준히 늘었다.
특히 최근 5년간은 연평균 6.6% 이상 증가했다. 이는 세계 항공교통량 평균 증가 예측치(4.7%)를 넘어섰다.
공항별로는 국내외 여행수요가 집중된 제주공항의 교통량이 10.9% 증가했으며 인천공항은 6.8% 늘었다.
지난해 하루 평균 교통량은 1715대였다. 하루 중 하늘이 가장 붐빈 때는 오전 10∼11시로 1시간 동안 평균 139대가 운항해 하루 전체 교통량의 12.3%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