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업체 호도투어가 솔빛텔레콤을 통해 코스닥시장에 우회상장한다.
솔빛텔레콤은 7일 호도투어를 흡수합병키로 했다고 밝혔다. 합병비율은 1 대 0.89이며, 합병이 완료된 이후 전춘섭 호도투어 사장이 최대주주가 된다.
합병 이후 전춘섭 사장이 받을 합병신주 64만5874주(13.06%)는 2년간 보호예수된다.
호도투어는 합병과 별도로 솔빛텔레콤의 기존 최대주주지분 등을 장외매수, 지분 15.7%(합병전 지분율)을 확보해 최대주주가 됐다.
호도투어는 향후 솔빛텔레콤의 주총을 통해 임원진을 선임할 예정이다. 호도투어는 지난해 매출 122억5300만원, 순이익 4억1600만원을 올렸으며, 자본금은 10억원이다.
증권업계에서는 호도투어의 우회상장 배경에 대해 향후 패키지여행업 등을 확대하기 위한 자금확보의 일환이라고 해석했다.
한편, 증권선물거래소는 우회상장 해당 여부 및 요건충족 여부 등을 확인하기 위해 합병신고서 제출일까지 솔빛텔레콤의 매매거래를 정지시켰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