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내 흡연한 김장훈 등, 지난해 기내 불법행위만 297건…폭언은 10배나 증가

입력 2015-01-21 0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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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내 흡연 김장훈'

(사진=뉴시스)

가수 김장훈이 지난해 12월 15일 낮 12시30분께 프랑스 샤를 드골 공항을 출발해 인천국제공항으로 향하던 대한항공 KE902 비행기 내 화장실에서 한 차례 담배를 피운 혐의로 약식 기소돼 벌금 100만원의 처벌을 받았다.

인천지검 형사2부(권순철 부장검사)는 지난 지난 19일 항공보안법 위반 혐의로 김씨를 벌금 100만원에 약식기소했다고 20일 밝혔다. 당시 김장훈이 담배를 피우자 경고등이 켜졌고, 승무원들이 화장실을 확인해 제지했다. 이후 김장훈은 인천공항에 비행기가 도착하면서 인천공항경찰대에 인계됐다.

김장훈은 경찰 조사에서 "최근 공연이 무산돼 스트레스를 받았다"고 말하며 "공황장애로 불안해 담배를 피웠다"고 진술했다.

최근들어 조현아 전 대한항공 부사장의 이른바 '땅콩회항' 사건을 비롯해 가수 바비킴의 기내 소동 등 항공기 내에서의 부적절한 행위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실제로 MBC는 지난 11일 보도를 통해 지난해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서 발생한 기내 불법행위가 297건에 달한다고 보도했다. 이는 2013년과 비교해 2배 이상 늘어난 수치다.

기내 불법행위 중 가장 빈도가 높은 것은 기내 흡연으로 나타났다. 전체 기내 불법행위 중 무려 80%다. 김장훈 역시 기내 흡연으로 문제가 된 바 있다. 폭언과 소란행위는 11%로 그 뒤를 이었고 폭행, 협박, 성희롱 등의 순으로 조사됐다. 이중 폭언과 소란행위는 지난해 무려 10배나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김장훈이 기내 흡연이 적발된 것에 대해 네티즌은 "기내 흡연 김장훈, 하고 싶은 말이 있다는데 대체 뭔지" "기내 흡연 김장훈, 사과라도 빨리 했어야 되는거 아닌가" "기내 흡연 김장훈, 많이 실망이네" "기내 흡연 김장훈, 뭐 어차피 벌금냈으니 됐지만 다신 그러지 않길"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냈다.

'기내 흡연 김장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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