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투자은행 모건스탠리가 월가 전망에 미치지 못하는 분기 실적을 공개한 뒤 20일(현지시간) 주가 역시 약세를 면치 못했다.
모건스탠리는 지난해 4분기에 10억5000만 달러, 주당 47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했다고 이날 발표했다. 이는 전년 동기의 주당순익 2센트에서 크게 늘어난 것이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40센트로 월가가 예상한 56센트를 밑돌았다.
같은 기간 매출은 전년에서 별다른 변화 없이 78억 달러를 기록했다. 월가 전망치는 81억 달러였다.
모건스탠리는 지난 분기에 글로벌 기업공개(IPO) 실적 1위를 기록하고, 인수ㆍ합병(M&A) 부문 2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날 실적 발표 이후 뉴욕증권거래소 개장전 거래에서 모건스탠리의 주가는 2.65%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