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스피, 1850~2100 전망…非미국권 경기회복 관건

입력 2015-01-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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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상재 유진투자증권 투자전략팀장은 20일 서울 여의도 한국 거래소에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 “올해 코스피 지수는 1850에서 2100 사이 박스권을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경기 회복은 “하반기에 기대해볼 수 있다”며 “유로존과 중국, 일본 등 비 미국권의 회복이 관건”이라고 말했다.

이 팀장은 “올해 하반기 경기는 유럽, 중국, 일본, 러시아 등 실제 수출 비중을 많이 차지하는 나라들에 달렸다”며 “장기적으로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러시아의 자본통제, 디폴트 선언, 미국 연방준비위원회의 금리인상 등을 주시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이어 올 1분기 펀더멘털과 주식시장은 ‘3중고 국면’으로 표현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회복되면서 달러화 강세를 통한 엔저 압박이 커지고 국제유가가 하락하면서 소재주(株)를 중심으로 실적이 악화될 것”이라며 “대외 악재에 민감한 국내 주식시장이 그리스와 러시아 불안요소로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말했다.

유진투자증권은 올해 상반기 경기회복이 어려울 것이라는 예상과 함께 1분기에는 보수적인 분할매수를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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