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토지공사는 8일 주택건설 물량 확대를 위해 오는 2007년 중 수도권에 530만평 등 전국에 총 773만평의 택지를 공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이는 최근 5년간 토지공사가 공급한 택지면적 연평균인 320만평의 2.5배에 달하는 것으로 토지공사 설립 이래 최대규모다.(▲2002년 345만평, ▲2003년 331만평, ▲2004년 321만평, ▲2005년 300만평, ▲2006년 302만평 공급)
특히 내년 공급물량의 70%가량인 530만평이 수도권에 집중될 전망. 토공 관계자는 "수도권의 주택건설 확대를 통한 집값안정을 위해 수도권 지역에 택지공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수도권의 경우 경기 김포양촌신도시에서 156만평을 공급하는 것을 비롯해 인천 청라지구 38만평, 경기 성남판교 신도시 32만평, 경기 화성동탄신도시 50만평,경기 남양주 별내지구 71만평 등 19곳의 택지지구에서 우량 택지를 공급한다.
또 지방에서는 대전 서남부신도시에서 13만7000평을 공급하는 등 23곳에서 243만평을 공급할 예정이다.
토공 관계자는 “내년에 예정대로 택지공급이 이뤄지면 부동산 시장 및 집값 안정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