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의 한 사립유치원 학부모들이 교사가 아동을 폭행했다고 신고했다.
인천 서부경찰서는 인천시 서구의 한 유치원생 부모 7명은 유치원 교사 A(27·여)씨가 아이들의 배와 허벅지 등을 꼬집고, 아이들이 장난치면서 교사의 다리를 붙잡으면 귀찮다는 듯이 걷어찼다며 경찰에 신고했다고 20일 밝혔다. 피해 어린이들은 5세로 7명인 것으로 전해졌다.
해당 교사는 "말을 잘 듣지 않으면 도깨비집으로 데리고 간다"며 아이들을 위협하기도 했다고 학부모들은 주장했다.
경찰은 이날 피해 부모와 아동을 불러 구체적인 피해 내용에 대해 진술 조사를 벌일 방침이다.
해당 어린이집 CCTV는 저장용량이 초과돼 지난해 11월 중순부터 저장된 영상이 없어 경찰이 확보한 영상은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약 1개월 분량인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부모들이 A씨를 상대로 자체 조사를 벌인 결과 A씨가 혐의 일부를 인정했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