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글로벌 스마트폰 보급률이 불과 4년 만에 40년 역사를 지닌 퍼스널 컴퓨터(PC)를 추월했다. 20일 KT경제경영연구소가 발표한 ‘2015년 모바일 트렌드 전망’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전 세계 인구당 스마트폰 보급률은 24.5%로 PC(20.0%)를 앞질렀다.
스마트폰 보급률은 도입 초기인 2012년 5.2%, 2013년 19.8% 등으로 수직 상승한 반면, PC는 2012년 20.0%까지 올라선 뒤 사실상 정체된 상태다. 보고서는 오는 2018년엔 스마트폰과 PC 간 보급률 격차가 최대 16.5%포인트까지 벌어질 것으로 전망했다.
40년 역사를 지닌 PC가 2007년 유선전화 보급률을 추월하며 전성기를 구가했지만, 결국 스마트폰의 등장으로 그 전성기는 오래가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