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의 배컴(배국남닷컴)] 첫 번째 솔로 앨범 ‘어느 멋진 날(One Fine Day)’ 낸 정용화

입력 2015-01-20 11:14

김민정 기자 mj_kim@etoda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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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국남닷컴이 19일 씨엔블루 멤버 정용화를 만났다. 정용화는 첫 번째 솔로 앨범 ‘어느 멋진 날(One Fine Day)’ 쇼케이스를 열고 홀로서기에 나섰다. 그는 “이번에는 씨엔블루가 아닌 가수 정용화로 인사드리게 됐다”며 “A형이라 그런지 걱정을 많이 했다. 어제 잠을 거의 못 잤다. 악몽을 여러 차례 꿨다”고 말하며 다소 긴장된 모습을 보였다. 이어 “정규앨범으로 낼 것은 생각지 못했는데, 한 곡 한 곡 추가돼 총 10곡을 담게 됐다”며 “약 1년간 열심히 만들었다. 모두 내 자식 같은 곡”이라고 첫 솔로앨범에 대한 남다른 애정을 드러냈다. 타이틀곡 ‘어느 멋진 날’은 기존의 음악과는 다른 스타일의 곡을 만들고 싶었다는 정용화의 고민이 담겨 있는 곡으로 ‘어느 멋진 날’이라는 제목과 달리 이별 후 혼자 남겨진 날들을 덤덤하게 풀어 쓴 역설적 가사가 인상적이다. 그는 “‘정용화의 솔로앨범’ 하면 뭐가 어울릴지 고민했다. 색다른 모습으로 솔로앨범을 발표하고 싶었고, 그래서 떠올랐던 것이 발라드”라며 “씨엔블루 음악과 차별화될 방법이 무엇일지, 내가 지금 하고 있는 음악이 어떤 건지 고민하면서 만든 곡”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정용화는 이번 솔로앨범에서 윤도현, 버벌진트, 양동근 등과 함께 콜라보를 선보였다. 그는 “선배님들과의 음악작업은 뜻 깊었다. 그간 혼자 작업하니 무언가에 갇혀 있는 느낌이었고, 항상 하던 대로만 하게 되는 버릇이 있었는데, 그 부분을 깰 수 있었다”며 “모든 것을 쏟아 부었다. 만족도는 최고다. 최선을 다했다고 생각한다”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음원 성적에 대해서는 “1위를 마음속에서 내려놓고 싶지만, 신경이 쓰일 수밖에 없다”며 “1위를 한다면 연탄배달을 해보고 싶다. 좋은 일로 보답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