클라라, 과거 수차례 거짓말로 '구라라' 별명까지…"영국 국적이라 잘 모른다"

입력 2015-01-20 10: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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클라라, 과거 수차례 거짓말로 '구라라' 별명까지

(=클라라 트위터)

방송인 클라라가 기획사 폴라리스 엔터테인먼트(폴라리스)를 상대로 제기한 주장이 거짓으로 추정되며 과거 클라라의 거짓말 논란이 구설에 오르고 있다.

클라라는 2013년 3월 방송된 Y-STAR '식신로드'에서 MC 박지윤이 "치맥 좋아하시죠?라고 묻자 "아니요"라고 단호하게 답했다. 그러나 클라라는 이후 타 방송에서 "치맥을 좋아한다"고 말해 거짓말 논란을 일으켰다.

그 해 5월 클라라는 KBS 2TV '해피투게더3' 야간매점 코너에 출연해 "유학시절 재미있는 요리방법이 없을까 고민하다 소시지 파스타를 만들게 됐다"며 레시피를 공개했다. 그러나 방송 후 소시지 파스타가 이미 알려진 음식이었다는 사실이 드러나며 클라라는 조리법 도용 논란 사과문을 올려야 했다.

같은 해 7월에도 클라라는 tvN '환상속의 그대'에 출연해 "연예인과 사귀어 본 적이 있느냐"는 MC 신동엽의 질문에 망설임 없이 "없다"고 답했다. 하지만 클라라는 한 달이 채 지나지 않아 MBC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과거 집착이 심한 톱스타 전 남친이 있었다. 헤어지자고 하면 손목을 긋는다고 해서 너무 무서웠다"고 말해 또 한 번 거짓말 논란에 휩싸였다.

이뿐이 아니었다. 그 해 9월 클라라는 '해피투게더3'에 다시 출연해 "요가를 배운 적이 없다"고 말했지만, 과거 다른 방송에서 클라라가 요가를 하는 모습들이 네티즌에 의해 드러나며 클라라의 거짓말이 논란이 또 한번 불거졌다.

이에 클라라는 자신의 페이스북에 "저는 재미를 우선하는 예능을 했지, 진실을 담보하는 다큐가 아니었다. 예능을 했는데 재미없었다고 하시면 이해되지만 진실되지 못했다고 하시면…"이라고 해명했다.

클라라는 이어 "치맥(치킨+맥주) 싫어하는데 좋은 친구들과 분위기가 좋아 치맥 좋아한다고 말하면 거짓말인가요? 요가 배운 적 없는데 잘하면 거짓말인가요? 연예인 남친 사귄 적 있는데 굳이 그런 거 말하기 싫어 사귄 적 없다고 하면 거짓말인가요?"라고 토로했다.

또 "본명이 클라라 리고, 스위스에서 나고, 미국에서 배우고, 국적이 영국이라 여러분 말씀대로 한국 정서를 잘 모르는 것 같다. 그건 앞으로 열심히 배우고 또 고쳐가겠다. 저를 싫어하실 수 있다. 악플달고 욕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하지만 다르다고 해서 틀렸다고 하진 말아달라"고 당부했다.

한편, 19일 디스패치는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과 클라라가 나눈 메시지 대화 내용을 보도·분석해 공개했다. 공개된 문자에는 클라라가 주장했던 폴라리스 이규태 회장의 '성적 희롱'에 대한 부분은 나타나지 않았다.

이에 대해 클라라 측은 공개된 메시지는 전문이 아닌 편집된 내용이라고 말했다. 클라라 측은 "현재 클라라는 홍콩에 체류 중이다. 기사를 통해서 메시지 내용이 공개된 것을 확인했고, 변호사와 정리해 공식입장을 발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반면, 폴라리스 관계자는 공개된 문자 메시지 내용이 사실이라고 주장했다. 이 관계자는 "공개된 내용이 진짜인 것은 맞다. 아직 수사 중이라 더 이상 밝힐 수 있는 것이 없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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