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용인에서 올겨울 들어 16번째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됐다.
19일 용인시에 따르면 이날 오후 1시께 처인구 포곡읍 한 돼지 사육농장에서 구제역 의심 신고가 접수돼 국립수의과학검역원 등이 정밀 검사를 하고 있다.
해당 농장은 돼지 800여 마리를 사육 중인 곳으로, 이날 10마리가 절뚝거림 증상을 보인 것으로 전해졌다.
이 농장의 돼지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 올겨울 용인지역에서만 3번째 구제역 발생으로 기록된다. 경기도 전체로는 16번째다.
한편 이날 오전 이천 장호원읍의 한 돼지 농장에서 접수된 구제역 의심 신고는 확진 판정을 받았다.
해당 농장은 돼지 1300여마리를 사육 중이고 최근 2건의 구제역이 발생했던 장호원읍의 다른 농장과는 3㎞ 이상 떨어져 있다.
이 농장 돼지가 구제역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올겨울 들어 이천에서 발생한 구제역은 장호원읍 3건, 율면과 대월면 각각 1건 등 5건으로 늘어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