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국제 유가 반등 등 대외불안 완화와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1900선을 회복했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4.49포인트(0.77%) 오른 1902.62에 거래를 마쳤다.
거래량은 2억 7818만주, 거래대금은 3조 5061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14.68포인트(0.78%) 상승한 1902.81로 개장한 이후 기관과 외국인이 동반 순매수하며 1910대를 넘어서기도 했다. 그러나 외국인이 매도세로 돌아서며 상승폭은 줄어들었다.
투자자별 매매동향을 보면 기관이 1713억 원 순매수한 반면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1439억 원, 341억 원 순매도 했다.
코스피지수는 국제 유가 반등으로 인해 지난주 후반 미국 증시가 상승세로 전환함에 따라 위험자산 심리가 다소 누그러지면서 오름세를 보인 것으로 풀이된다. 또 스위스발 충격으로 지수가 크게 빠지며 저가 매수세가 유입됐다는 점도 상승 흐름에 보탬이 된 것으로 보인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와 비차익거래 모두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순매수는 1570억 원을 기록했다.
대다수의 업종이 상승세를 보이는 가운데 건설업은 3.27%의 강세를 보였다. 화학(1.75%), 증권(1.65%), 전기전자(1.38%) 등도 상승세를 보였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삼성전자 (2.05%), KB금융(1.39%), 현대차(0.88%) 등이 오른 반면 제일모직(-3.68%), 삼성SDS(-2.46%), 현대모비스(-0.98%) 등은 하락했다.
특히 에쓰오일(S-OIL, 10.22%), SK이노베이션(8.11%), 롯데케미칼(5.99%), 한화케미칼(5.50%) 등 정유ㆍ석유화학 종목의 강세가 돋보였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상한가 5개를 비롯한 438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1개를 포함한 342개 종목이 내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