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가증권시장 상장사, 신규 시설투자 27.5조원 '급증'

올 들어 대형법인을 중심으로 한 유가증권시장 상장사들의 신규 시설투자는 지난해보다 112%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현재 상장법인들의 신규시설 투자액은 27조4825억원을 기록, 전년동기 12조9609억원 대비 112% 증가했다.

상장법인의 연도별 신규 시설투자총액 및 1사당 평균투자금액은 2005년을 제외하고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1사당 평균투자금액은 4042억원으로 전년동기 2357억원 대비 72% 증가했고, 공시건수 및 회사수도 각각 22%, 24% 늘었다.

거래소측은 "2003년 이후 신규 시설투자 규모는 2005년의 소폭 감소를 제외하고는 지속적인 증가추세로 자금력이 풍부한 대형 상장법인 중심으로 생산력 확대를 위한 공장, 생산시설 신설 및 증설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음을 나타낸다"고 풀이했다.

한편, 유가증권시장 공시 규정상 상장법인이 자기자본의 10% (대규모법인(자산총액 2조원이상)의 경우 5%) 이상 또는 1000억원 이상에 상당하는 신규시설투자, 시설증설 또는 별도공장의 신설에 대한 결정을 내릴 경우 공시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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