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10분간 '오들오들'…"수리업체 착오가 원인"

입력 2015-01-19 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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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10분간 '오들오들'…"수리업체 착오가 원인"

(YTN 방송 캡처)

강원 정선의 하이원리조트에서 18일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가 발생했다. 하이원리조트 측은 사고 원인에 대해 "수리 후 재가동 과정에서 업체의 착오로 리프트가 역주행했다"고 밝혔다.

이날 오전 11시 40분쯤 강원도 정선군 하이원리조트 스키장의 상급자용 슬로프에서 정상으로 올라가던 리프트가 갑자기 멈춰선 뒤 역주행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리프트 이용객 120여 명이 영하의 추운 날씨에 3-4분 동안 공중에 매달려 있다, 다시 300미터를 역주행하는 등 10여 분 동안 리프트에 갇혀 있었다.

하이원리조트 측은 리프트에 갑자기 많은 전류가 흐르면서, 퓨즈가 끊어져 멈춰섰으며, 수리 후 재가동 과정에서 업체의 착오로 리프트가 역주행했다고 밝혔다.

해당 리프트는 오후 1시쯤 다시 정상 운행에 들어갔다. 하이원리조트를 운영하는 강원랜드 측은 "불편을 겪은 이용객 모두에게 일차적인 사과의 의미로 리프트권과 식사권을 제공했다"면서 "장비 손상 등 피해 부분에 대해서는 충분히 보상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사고에 대해 네티즌은 "고작 수리업체 착오로 10분간 오들오들 떤 게 말이 되냐?"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놀러갔다가 공포체험 하고 왔겠네" "스키장 리프트 역주행, 하이원리조트는 적절한 보상 해줘라"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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