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19일 4·29재보선 후보자 신청 접수

입력 2015-01-19 09: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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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당은 100일 앞으로 다가온 4·29 국회의원 보궐선거 후보자 신청을 19일부터 접수한다.

4·29 재보선의 대상지역은 옛 통합진보당 해산과 함께 소속 의원들이 의원직을 상실한 서울 관악을, 경기 성남 중원, 광주 서구을 등 3곳이다. 새누리당은 조속한 선거 준비를 위해 후보자 선정을 서두른다는 계획이다.

새누리당 김무성 대표 등 지도부는 지역일꾼 우선론을 내세우고 있다. 특히 지난달 30일 기자단 오찬에서 “내년 4월 보궐선거 공천도 100% 지역 주민의 뜻에 맡기겠다”며 “내년 1월 중 조기 공천해 빨리 선거운동을 할 수 있게 하겠다”고 말하기도 했다. 공직후보자추천관리위 위원장인 이군현 사무총장은 “가급적 빨리 심사를 해서 2월 초순에는 공천자를 확정지을 계획”이라며 “상향식 공천이 당의 기본 원칙이자 철학, 정신”이라고 강조했다.

현재 새누리당에서는 지역별로 관악을의 경우 오신환 관악을 당협위원장이 지난 8일 출사표를 던졌고, 이어 김철수 전 관악을 당협위원장이 13일 출마를 공식 선언했다. 광주 서구을에서는 조준성 전 광주시당 사무처장이 출마의사를 밝혔다.

하지만 당 일각에서는 김문수 혁신위원장, 오세훈 전 서울시장 등 거물급 인사의 자출설이 나오고 있다. 지난해 말부터 국정을 뒤흔든 정윤회 문건 사태가 김 대표 수첩의 K·Y 배후설 등으로 확산되는 상황에서 박근혜 정부의 중간평가 성격을 담고 있기 때문이다. 또 당과 청와대에 그 어느 때보다 불편한 기류가 흐르고 있어, 이번 재보궐이 단 3석임에도 불구하고 그 중요성이 크다는 분석이다.

한편 김 대표는 “현장에 답이 있다”는 주장과 함께 이날 제주도청에서 당 소속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참석한 가운데 현장 최고위원회의를 열어 제주 신공항 문제 등 지역 현안을 점검한다. 또 오는 22일에는 전북 전주에서 열리는 최고위를 주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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