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압구정 백야’ 박하나, 이보희 이기심에 “인간 되려면 멀었어”…김민수와 결혼 강행
박하나가 이보희에게 김민수와 결혼을 강행하겠다는 굳은 의지를 내비쳤다.
지난 16일 방송된 MBC 일일특별기획 ‘압구정 백야’ (임성한 극본, 배한천 연출)에서는 서은하(이보희)가 친딸 백야(박하나)와 의붓아들 조나단(김민수)의 결혼을 말리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서은하는 “좋은 일 한다 생각하고. 넌 친딸이고 나단이는 내가 키운 아들이야. 둘이 어떻게”라고 말했다.
이에 백야는 “절이 싫으면 중이 떠나는 거다. 마음에 안들면 나가라. 난 배신 안 한다. 소장님 병 걸려서 몇십년 자리 보전하는 한이 있어도 돌볼 거다”라고 자신있게 말했다.
백야는 “오래오래 살아서 지켜봐라. 사람 마음 안 변하는 사람도 있다. 자기가 그렇다고 남 그럴 거라고 생각하지 마라”라며 비웃는다.
자신을 멸시하는 백야에게 서은하는 “나단이 마음 잡을 거면 그 집 아들들 마음 잡아라”라고 터무니없는 소리를 하고, 이 말에 백야는 분개해서 “누구처럼 은혜를 원수로 갚으라고?”라며 “결혼해서 시어머니 정이라도 받고 살아야겠다. 정이 그리워서”라고 약올린다.
백야는 한술 더 떠서 “신은 시련이라는 선물 준다고 했다. 화상입은 남편과 어린 자식, 이보다 훌륭한 시련 어딨냐. 그 시련 견디지 그랬냐”고 빈정댔다.
은하는 백야의 성격이 바뀌었다고 한탄하지만, 백야는 은하를 가리켜 ‘인간 되려면 멀었다’고 분노한다.
앞서 백야는 가족을 버리고 팔자를 고친 데다 하나뿐인 오빠 백영준(심형탁)까지 죽게 한 생모 서은하에게 복수하기 위해 조나단을 유혹해 결혼을 추진했고 결혼을 반대하는 예비시모 서은하에게 결혼 직전 자신의 정체를 밝혔다.
한편 '압구정 백야'는 매주 월요일부터 금요일까지 저녁 8시 55분에 방송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