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라인자보 가입 2백만명 돌파

입력 2006-11-08 1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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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1년 10월 국내에 출범한 온라인자동차보험이 5년 만에 가입고객 200만명을 넘어섰다.

8일 업계에 따르면 2006년 9월말 기준 온라인자동차보험 가입자수는 총 201만3000여건으로 전체 자동차보험 시장에서 13%를 차지했다.

이중 교보자동차보험은 74만 여건을 기록, 전체 온라인자보시장의 30%를 점유하고 있다.

또 2002회계년도 초 1% 남짓이었던 온라인자보 시장점유율은 2003회계년도 4.5%, 2004회계년도 7.2%, 2005회계년도 10%를 돌파했고 올해 말에는 15%를 돌파할 것으로 예측되고 있다.

한편, 교보자동차보험이 가입고객을 분석한 결과 3,40대 구성비는 72.6%로 4년 전 71.2% 대비 1.4% 증가했다.

지역별 분포는 2002년 76.4%였던 수도권 계약구성이 2006년 현재 66.3%로 낮아지면서 수도권 집중현상이 완화되고 전국적으로 온라인자동차보험 계약율이 고르게 오르고 있다.

온라인자보 가입자는 경제활동인구의 절대다수를 차지하고 있는 30, 40대이며 대도시에 특히 많이 분포되어 있음을 알 수 있다.

경제적으로 중산층이며 직장인이 많고, 합리적인 사고를 지니고 있어 매우 양호한 손해율을 보이는 우량 고객 집단군으로 분류되고 있다.

2001년 최초로 교보자동차보험이 등장한 이래 온라인자동차보험은 폭발적인 성장세를 보였으며, 현재 온라인자동차보험 전업사는 교보에 뒤이어 다음다이렉트, 교원나라자보, 현대하이카다이렉트 등 4개로 늘어났다.

또한 삼성화재를 제외한 11개 전 손보사가 온라인보험시장에 뛰어들어 총 11개사가 온라인보험을 판매하고 있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의 출범은 업계 전체에 여러 가지 변화를 가져왔다.

기존 혈연, 지연 등을 통한 설계사 판매방식에서 자신이 직접 자동차보험을 선택함으로써 보험료를 줄이는 다이렉트 방식이 합리성을 중시하는 3040소비자들에게 큰 호응을 얻었다.

온라인 전업사 뿐만 아니라 대다수의 오프라인 손보사도 온라인자동차보험을 판매함으로써 같은 상품이 온라인·오프라인 판매방식에 따라 보험료가 달라지는 현상이 나타나기도 했다.

또 서비스 경쟁이 본격적으로 불붙은 것도 온라인자동차보험이 출범한 후부터다.

교보자동차보험이 업계 최초로 멤버십카드인 ‘다이렉트+카드’를 출시하면서 주유할인 등 고객서비스에 박차를 가하자, 제일, 다음 등도 잇따라 멤버십카드를 내놓는 등 온라인자동차보험이 전반적으로 서비스의 질을 한단계 끌어올렸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온라인자동차보험이라는 블루오션을 개척한 지 5주년을 맞는 현재, 벌써 치열한 시장경쟁이 진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업계에서는 온라인 모델이 소비자들에게 더욱 어필, 향후 2010년 내 전체시장의 30%까지 차지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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