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투자 확대로 거래건수 급증
올 10월말 현재 증권예탁결제원을 통한 내국인의 외화증권투자규모는 212억달러(투자잔량기준)로 지난해 같은 기간의 152억달러에 비해 39.5%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또 같은 기간 외화증권의 거래규모는 69억달러로 전년동기보다 32.6% 감소했으나, 거래건수는 2만4044건으로 59.1% 증가했다.
증권예탁결제원 측은 "외화증권의 거래규모가 줄어든 것은 연기금 등 대규모 투자자의 해외채권 신규취득이 감소했기 때문"이라며 "반면 외화증권 거래건수 확대는 홍콩시장 등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투자건수가 급증했기 때문"이라고 분석했다.
홍콩시장에 대한 개인투자자의 외화증권거래건수는 10월까지 월평균 470여 건으로 전년동기(115건)대비 308% 증가했고, 중국시장(상하이 및 센젠) 역시 125% 증가했다.
증권예탁결제원 측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는 외화증권거래를 지난 2월말 개통한 국제결제STP시스템으로 처리해 서비스를 개선했다"며 "일반투자자의 지속적인 투자증가가 예상되는 홍콩 등 아시아 주요시장에 대한 HTS시스템 구축과 더불어 미국중앙예탁결제기구에서 제공하는 권리행사정보확인서비스 도입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