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키 외교부, 실종된 한국 10대 청소년 소재 파악에 적극 협조 의사…IS 가담 여부는 아직 몰라

입력 2015-01-19 0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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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터키 실종 10대' 'IS'

▲한국 남성 1명이 터키에서 실종되면서 이슬람 무장단체 IS 가담 가능성이 제기됐다. 사진은 IS의 모습. (사진=연합뉴스)

터키의 시리아 접경지역에서 한국인 10대 청소년 한 명이 실종돼 이에 대한 관심이 고조되고 있다.

18일 관계 당국에 따르면 경찰은 터키 킬리스 지역에서 실종된 김모(18)군의 컴퓨터 바탕화면에서 이슬람국가(IS) 대원들이 IS 깃발 그림을 걸어놓고 찍은 사진 파일 2~3개를 발견했다고 전했다. 국가정보원과 청와대 역시 김군의 컴퓨터에서 IS와 관련한 사진이 발견된 것을 파악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김군의 터키 여행이 IS가 활동하는 시리아로 넘어가기 위한 목적이었다는 관측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현재까지 김군이 실제로 터키 국경을 넘어 시리아로 이동했는지는 확인되지 않고 있다.

이 같은 상황에 대해 윤병세 외교부 장관은 터키 18일 새벽 메브류트 차부쇼울루 터키 외교부 장관과 10여 분 동안 진행된 전화 통화를 통해 터키에서 실종된 김군의 조속한 소재 파악을 요청했다. 차부쇼울루 장관은 터키에서 실종된 한국인 10대 청소년에 대한 깊은 우려와 함께 "터키 정부와 경찰력을 동원해 실종자 소재 파악에 모든 조력을 제공하겠다"는 뜻을 나타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터키 실종 10대 소식에 네티즌은 "터키 실종 10대, IS에 자진해서 간 것은 제발 아니길" "터키 실종 10대, IS로 갔던 아니던 제발 무사히 귀환하길" "터키 실종 10대, IS로 갔다면 돌아온다 해도 법적 처벌은 받을 듯" "터키 실종 10대, IS로 위험한 상황에 여행 위험 국가로 여행을 허가해준 것도 문제 아닌가" 등과 같은 다양한 반응을 나타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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