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세청은 8일 납세자를 대표하는 25개 납세자 단체로 구성된 '따뜻한 세정 추진협의회' 제1차 회의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날 회의에서 국세청은 전군표 청장 취임 이후 역점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세정'의 추진배경과 ▲편안한 납세 ▲공정한 과세 ▲섬기는 자세 ▲활기찬 직장 등 4대 운영방향 및 분야별 실천과제에 대한 설명이 있었다.
특히 오는 12월 납부해야 하는 종합부동산세 신고 준비 등 하반기 주요 추진업무와 OECD 국세청장회의 성공적 개최에 대한 보고도 이어졌다.
국세청은 이 날 납세자가 세금문제로 신경쓰는 일이 없도록 납세자 접촉과 불편을 유발하는 업무 프로세스를 획기적으로 개선하고 성실신고 담보에 필요한 수준으로 조사규모 축소, 조사기간 단축 등 양보다 질에 중점을 두는 세무조사 혁신방안에 대해 설명했다.
또 공평과세와 소득 양극화 해소 차원에서 불성실 신고혐의가 큰 고소득 자영업자부터 단계적으로 과세정상화를 추진하고 경영애로기업, 일자리 창출기업 등에 대한 세정지원을 확대하는 등 경제활성화를 적극적으로 뒷받침하기로 했다.
이외에도 종합부동산세, 현금영수증업무, EITC 준비 등 주요정책 과제를 성공적으로 집행하고, 부동산 투기이익을 철저히 환수해 부동산 시장 안정에 기여하고 제3차 OECD 국세청장 회의의 성공적 개최를 통해 과세권 강화, 해외 현지진출 기업 보호 확대 등 우리 국세행정의 위상을 제고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납세자단체 대표들은 "국세청이 추진하고 있는 '따뜻한 세정'이 경제여건이 어려운 현재 상황에서 매우 시의적절한 정책방향이다"며 "국세행정 혁신 방안들이 일회성 논의에 그치지 않고 실질적이고 지속적으로 추진될 수 있도록 해달라"고 주문했다.
전 청장은 "참석위원들의 많은 지지와 성원에 감사하다"며 "모든 국민이 세금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납세자로서의 자긍심을 갖는 성숙한 납세풍토가 정착될 수 있도록 참석위원들이 '세금 바로알기'의 홍보대사가 되어달라"고 요청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