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오승 공정거래위원장은 8일 "현행 출자총액제한제도 대안으로 검토 중인 중핵기업 출총제 기업을 20~30개 정도로 축소하는 방안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혔다.
권 위원장은 이날 오전 은행회관에서 열린 국가경영전략연구원 주최 강연에서 "새로운 출총제는 각 그룹내 소속 계열사 가운데 일정 규모 이상인 기업을 대상으로 적용하는 방안을 모색 중"이라며 "이 경우 출총제 대상 기업은 20~30개정도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권 위원장은 이어 "현재 신규 환상형 순환출자를 금지하는 데에는 정부부처간 이견이 없지만 기존 형성분에 대해서는 각기 다른 의견을 가지고 있어 이에 대한 논의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