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주 동부 백상어 공포 확산, 서식 종 특징보니

입력 2015-01-17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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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주 동부 백상어 공포

(뉴시스)

최근 호주 동부에 출몰한 대형 백상어는 최대 몸길이 6.5m 내외다. 이번에 발견된 백상어도 5m 이상급으로 대형에 속한다.

17일 호주 언론에 따르면 최근 뉴캐슬 해안에 길이가 5m나 되는 대형 백상어를 비롯한 상어 2~3마리가 잇따라 출몰하면서 이 일대 해변이 일주일째 폐쇄됐다. 이로 인해 동부 해안에는 비상이 걸렸다.

공포감이 상승하며 현지 주민들의 관심이 동부에 서식 중인 백상어 종의 특징으로 쏠렸다.

우리말로 백상아리라고도 하는 백상어는 몸은 방추형(紡錐形)으로, 길고 육중하다. 주둥이는 원뿔형이다. 이빨은 삼각형으로 가장자리는 톱니처럼 생겼다. 눈은 둥글고 눈꺼풀(순막)이 없다. 아가미구멍은 5개로, 뒤쪽 아가미구멍은 가슴지느러미 앞쪽 바로 위 또는 앞쪽 끝과 맞닿는다.

등지느러미는 2개로, 제1등지느러미는 가슴지느러미 뒤끝 위에서 시작되며 크다. 제2등지느러미는 뒷지느러미 바로 앞에 있다. 꼬리지느러미는 초승달 모양으로, 위쪽(상엽)과 아래쪽(하엽)이 대칭이며, 위쪽 끝 부분에 작은 홈(결각)이 있다. 색깔은 등 쪽은 회색, 배 쪽은 흰색으로 뚜렷한 경계를 보인다.

상어 가운데 뱀상어와 함께 가장 난폭한 종으로 분류되며, 암수가 사는 곳이 서로 다르다. 큰 먹이를 먹은 뒤 1개월 동안은 먹지 않아도 살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주로 바다사자·고래 등 큰 포유류를 공격해 잡아 먹지만, 한국에서 잡힌 백상아리의 경우 쇠물돼지·양태·새우류 등 작은 어류도 먹는 것으로 밝혀졌다.

한편 호주 동부 백상어 공포는 영화 '조스'를 떠올릴 만큼 현지 주민들을 무서움에 떨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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