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 3Q 실적 예상치 부합할 듯...해외시장·성장동력 '주목'

입력 2006-11-08 0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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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시장의 대장주 NHN의 3분기 실적이 시장의 관심사로 등장했다.

실적을 앞두고 있는 NHN의 주가는 지난 7월 무상증자 권리락이 단행된 후 인터넷포털에 대한 규제와 인수·합병(M&A) 이슈 등 잇단 악재로 10만원대에서 상승과 하락을 반복하고 있다.

NHN의 3분기 예상 실적은(Fn가이드 집계 기준) 매출액 1430억원, 영업이익 560억원, 당기순이익 387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8일 시장 전문가들은 NHN이 대체로 시장에 부합하는 실적을 공개할 것이라는 입장이다.

다만, ▲오버추어와의 재계약 문제 ▲해외법인의 실적 ▲웹보드 게임부문의 실적 ▲향후 성장동력을 위한 노력 등을 관전 포인트로 지목했다.

최훈 한누리증권 연구원은 "NHN의 실적은 시장의 예상수준에 부합할 것으로 보인다"며 "검색광고와 관련해 오버추어와 재계약을 통해 향후 검색광고시장 확대를 위해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를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해외사업 가운데 일본시장의 실적이 좋치 않은 것으로 예상되는 것과 관련해 향후 어떤 노력을 할 것인지도 관심사"라며 "게임부문에서는 네오위즈나 CJ인터넷이 웹보드 부문에서 부진한 실적을 기록한 것에 비해 NHN은 상대적으로 어떤 실적을 공개할지가 관전포인트가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최근 인터넷업체의 최대 이슈는 M&A인 만큼 향후 컨텐츠를 보유하고 있는 소규모 기업들의 인수와 관련한 것들이 이슈가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경민 한양증권 연구원도 "NHN의 3분기 실적은 시장의 예상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향후 웹보드 게임과 관련해 한게임은 어느정도의 실적을 달성했을지 여부와 오버추어와의 재계약 등이 관전포인트"라고 말했다.

이 연구원은 "구글의 경우 긍정적인 해외 사업부문의 실적으로 어닝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며 "그러나 NHN의 경우 해외사업에 대한 우려가 나타나고 있어 해외사업의 진행상황 등을 지켜봐야할 것"이라고 조언했다.

M&A와 관련해서는 "향후 성장엔진을 위해 시너지를 기대할 수 있을 만한 회사를 찾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NHN의 3분기 예상실적과 관련해서는 현대증권이 가장 후한 점수를 줬다. 3분기 매출액 1449억원, 영업이익 606억원, 순이익 463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메리츠증권은 NHN의 3분기 매출액은 1404억원, 영업이익과 순이익은 각각 528억원, 386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해 가장 낮게 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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