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궁금한 이야기Y’, 의문의 양양화재사건 재조명 “친한 언니의 일가족 몰살”

(SBS)

SBS ‘궁금한 이야기Y’가 의문의 양양화재사건을 재조명한다.

16일 오후 방송되는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친한 언니’가 몰살시킨 일가족 4명의 사연을 다룬 양양화재사건을 다룬다.

지난해 12월 29일 밤 강원도 양양의 한 주택에 갑자기 화재가 발생했다. 안타깝게도 불길 속에서 세 명의 아이들과 그 어머니로 알려진 여인이 희생됐다.

그런데 희생자들은 일반적인 화재 희생자들과는 다르게 잠을 자듯 똑바로 누워 천장을 바라본 모습으로 발견됐고 현장에는 방화를 의심케 하는 흔적이 발견됐다. 사건 발생 후 당시 집을 비워 사고를 면한 남편이 범인일지 모른다는 소문이 돌기도 했다.

여러 이야기가 떠돌던 중 용의자가 검거됐다. 놀랍게도 용의자는 피해자들 중 아이들 어머니와 각별히 지내던 이웃의 친한 언니로 밝혀졌다. 용의자 이씨는 경찰 조사에서 피해자 여성이 빌린 1800만원에 대한 빚 독촉을 하고 장애가 있는 자신의 아들을 무시한 것에 격분해 범행을 저질렀다고 진술했다.

용의자 이씨는 소방대원들이 화재 진압 작전을 펼칠 때 집 앞에서 구조 행위를 했지만 무언가 석연치 않은 구석이 있다고 전해졌다. 또한 피해자 여성과 남편의 사이가 좋지 않았고 사고 당일 오후 남편이 집을 다녀갔다는 사실을 주변에 퍼뜨리기도 했다.

동네 주민들 중 유일하게 피해자의 자살 가능성을 언급하고 현장에서 목격자 행세를 하면서 경찰의 수사에 혼선을 주는 등 이씨의 행적에는 어딘지 계획적이고 치밀한 모습이 엿보이기도 했다.

‘궁금한 이야기Y’에서는 이날 방송을 통해 빚 독촉이라는 표면적인 이유 뒤에 숨겨져 있는 사실을 추적한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뉴스
댓글
0 / 300
e스튜디오
많이 본 뉴스
뉴스발전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