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포 육군 일병 탈영, 복통 호소 후 잠적...목격 신고 "한 초교 부근서 총 들고 서 있었다"

입력 2015-01-16 15:53수정 2015-01-16 15: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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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포 육군 일병 탈영

▲위 사진은 해당 기사와 무관(사진=뉴시스)

16일 총기와 공포탄을 소지하고 탈영한 육군 일병은 복통을 호소한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목격 신고를 받은 군과 경찰은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육군에 따르면 16일 오전 6시 30분 경 전남 목포의 육군 모 부대 소속 이 모 일병(22)이 근무지를 이탈했다. 이 일병은 K-2 소총과 공포탄 10발을 소지하고 탈영했다.

이 일병은 목포 북항 일대에서 야간 해상경계 작전에 참여한 뒤 복귀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근무시간은 오전 4시부터 일출 때까지였으나 복통을 호소하며 근무지 밖을 나선 후 행방이 묘연해졌다.

군 관계자는 "이 일병이 실탄은 갖고 있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며 "부대 내 탄약상자의 잠금장치도 이상이 없다"고 말했다.

군은 제주 출신인 이 일병이 지난해 4월 입대, 관심병사는 아닌 것으로 알려진 만큼 군 생활 부적응 여부 등 무단이탈 경위를 파악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런 가운데 북항에서 18km 가량 떨어진 영암의 한 초등학교 부근에서 "오전 10시 30분경 총을 든 군인을 봤다"는 신고가 들어와 군경이 수색을 강화하고 있다.

목포 육군 일병 탈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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