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포' 가동한 토레스, "2-1 될때 8강행 예감했다…레알 상대 첫 원정득점 특히 기뻐"

입력 2015-01-16 11: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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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알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16강 2차전 원정경기에서 2골을 넣은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의 공격수 페르난도 토레스(사진=AP/뉴시스)

페르난도 토레스(아틀레티코 마드리드)가 레알 마드리드와의 국왕컵 16강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소속팀의 8강행을 견인했다.

토레스는 16일 새벽(한국시간) 레알 마드리드의 홈구장인 산티아고 베르나베우에서 열린 국왕컵 16강전 전후반 각각 한골씩을 기록하며 2-2 무승부를 이끌었다. 전반 시작 이후 곧바로 선제골을 기록했고 1-1 동점으로 전반을 마쳤지만 후반 시작과 동시에 앙투안 그리즈만의 도움을 받아 역전골을 기록하며 AT마드리드의 8강행에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그리즈만은 토레스의 2골에 모두 도움을 기록했다.

지난 시즌 AC 밀란에서 활약한 뒤 올시즌 AT마드리드에 임대로 합류한 토레스는 레알 마드리드와의 1차전에 출장하며 친정팀으로 복귀한 후 첫 경기를 치렀다. 당시 선발 출장해 58분과 활약하며 득점과는 인연이 없었던 토레스는 하지만 2차전에서 2골을 몰아치며 그간의 부진을 한번에 씻었다.

경기 후 유로스포츠와 인터뷰를 가진 토레스는 "쉽지 않은 경기가 될 것으로 예상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토레스는 "경기 시작 이후 (득점으로) 기분좋게 경기를 시작할 수 있었고 이후 찾아온 고비를 잘 넘긴 것이 승리의 요인이었다"고 언급했다. 특히 토레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골을 넣는다는 것은 너무나 어려운 일"이라고 이야기하며 "2-1이 되는 순간 사실상 8강행을 예감했다"고 덧붙였다.

토레스는 레알 마드리드를 상대로 원정에서 득점을 올린 것에 특별한 기쁨을 나타내기도 했다. 토레스는 "아직까지 베르나베우에서 단 한 번도 득점을 올린 적이 없었다"고 언급하며 "첫 득점에 이어 두 번째 골까지 기록해 특히 더 기쁘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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