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지수가 미국시장이 급등세를 보였다는 소식에 하루만에 상승 마감했다.
7일 코스피지수는 전일보다 8.25포인트(0.60%) 오른 1387.44를 기록했다. 장 중 1390선을 돌파하기도 했지만 외국인의 매도로 상승폭은 축소된 모습이다.
전일 미국증시 인플레이션 우려와 유가 상승에도 불구하고 기업들의 인수·합병(M&A) 소식을 재료로 상승했다. 특히, 필라델피아 반도체지수의 급등이 국내 IT주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이날 개인과 외국인은 각각 994억원, 1028억원 순매도를 기록한 반면 기관이 1578억원 순매수를 나타냈다. 프로그램매매는 1482억원 매수우위를 보였다.
대부분의 업종이 상승한 반면 의약품, 의료정밀, 비금속광물, 건설업, 증권 등이 소폭 약세를 보였다. 철강및금속 업종이 2.29% 상승하며 강세를 보였으며 보험과 통신업도 각각 1% 이상 올랐다. 은행, 전기전자, 전기가스업 등도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종목도 오랜만에 모두 올랐다. 삼성전자와 하이닉스가 각각 0.66%, 1.04% 상승했으며 국민은행, 신한지주, 우리금융 등도 1% 내외의 오름세를 보였다. 포스코와 KT도 각각 2.59%, 2.30%의 상승률을 기록했다.
특히,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된 LG필립스LCD가 사흘만에 상승하며 3.73% 상승했으며 농심이 긍정적인 실적과 주주환원이 기대된다는 분석에 나흘연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이날 상승한 종목은 상한가 1종목을 비롯해 419종목이며 하한가 1종목을 비롯해 326종목이 하락했다. 94종목은 보합권에서 마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