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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완녠 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87세의 나이로 14일(현지시간) 별세했다고 중국 중앙(CC)TV가 보도했다. (사진=중국바이두)
장완녠 전 중국 중앙군사위원회 부주석이 87세의 나이로 14일(현지시간) 별세했다.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장 전 부주석은 지병으로 세상을 떠난 것으로 전해졌다.
1928년 8월 산둥에서 태어난 그는 장쩌민 전 국가주석 시절 중앙군사위 부주석을 지내며 실질적으로 인민해방군을 이끌었다.
1980년대 우한군구 부사령원, 광저우군구 부사령원, 지난군구 사령원 등을 거쳐 1992년에는 최고지도자인 덩샤오핑에 의해 중앙군사위원 겸 총참모장으로 발탁됐다. 1995년 말에는 중앙군사위 부주석에 임명됐으며 1994년부터는 공산당 중앙정치국 위원 겸 중앙서기처 서기를 겸임했다. 2003년 퇴임할 때까지 당시 장쩌민 전 주석을 보좌해 군을 이끈 그는 장쩌민 전 주석의 군 부내 지지세력으로 알려졌다.
중국 정부는 고인에 대해 “중국 공산당의 우수한 당원, 오랜 시련을 이겨낸 충성스러운 공산주의 전사 그리고 무산계급 혁명가, 군사가, 인민해방군의 탁월한 지도자”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