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앙아프리카공화국서 선박 침몰로 100여명 실종

입력 2015-01-15 2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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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운항중이던 한 선박에 화재가 발생해 배가 침몰하고, 승객 등 100여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고 AFP 등 외신들이 15일 보도했다.

중앙아프리카공화국 수도 방기에서 최소한 80명을 태우고 출발해 우방기 강을 지나던 '뉴 예루살렘'호는 출발지에서 약 125㎞ 떨어진 모달르 마을 인근에서 모터 폭발로 불길에 휩싸인 것으로 알려졌다.

외신들은 "방기에서 출발할 때 적어도 80명이 타고 있었으나 도중에 승객이 추가돼 100명 이상이 최종 탑승했다"며 "구조대가 없어 인명피해 정도를 확인하기 어렵다"고 전했다.

외신들은 이어 불이 난 뒤 승객들은 강으로 뛰어들었지만 사고 발생 나흘째인 현재까지 중앙아프리카 당국은 어린이 시신 1구를 찾아내는데 그쳤다고 덧붙였다.

내전 중인 중앙아프리카공화국에서는 안전 규정이 거의 지켜지지 않아 과적과 정비 불량으로 인한 선박 침몰 사고가 자주 발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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