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노동부는 지난해 12월 수입물가가 전월에 비해 2.5% 하락했다고 1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이는 6년 만에 최대 하락폭이다. 월가는 2.7% 하락을 점쳤다.
유가가 급락세를 지속한 것이 수입물가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연료 가격은 15.1% 내렸다.
연료를 제외하면, 수입물가의 낙폭은 0.1%로 줄어든다. 같은 기간 미국의 수출가격은 1.2% 하락했다.
유가 약세와 함께 수입물가는 지난 7월부터 하락세를 이어왔다. 하반기 하락폭은 7.3%에 달한다.
지난해 수입물가는 5.5% 하락하면서, 2008년 이후 최대 낙폭을 기록했다고 노동부는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