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과 경기도 안성에 이어 경기도 여주의 닭 사육농장에서도 조류 인플루엔자(AI) 의심신고가 접수됐다.
농림축산식품부는 14일 “산란계 30만마리를 기르는 여주의 한 농장에서 AI 의심축 신고가 들어왔다”고 밝혔다. 정밀검사 결과는 18일께 나올 예정이다.
AI는 지난해 12월 경남 양산과 경기 일부 지역에서 발생한 후 한동안 잠잠한 듯 했다. 하지만 이날 부산 강서구 조류사육 농가, 경남 고성군 오리농장, 경기도 안성 오리농장에서 잇따라 AI 의심 가축이 발견되면서 다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또 충남 천안 풍서천 인근의 야생조류 분변에서도 고병원성 AI 항원이 검출되면서 방역당국의 긴장이 높아지고 있다.